여기, 박물관
너와 나,
이 세상 가장 소중한 선물!
글. 박연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 학예연구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100회 어린이날 기념 특별전시 〈모두가 어린이〉
2022. 5. 3. ~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전시 바로가기

2022년 5월,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국립중앙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특별전 “모두가 어린이”를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는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놀이’, ‘선물’, ‘대화’를 주제로 총 3개 공간에서 10종의 체험활동을 통해 모두가 어린이가 되어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너와 나, 함께 놀자!
즐겁고 신나는 가족 놀이터

1부 놀이 공간 [너와 나, 함께 놀자]에서는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사계절 가족 소풍이 펼쳐진다. 어린이 목소리로 웃음소리, 노랫소리 등을 들으면서 신나게 걸어 들어가면, 어린이날의 창시자인 ‘방정환’ 선생의 글을 소재로 제작한 반응형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나타난다. 네모난 공간 안에서 어린이들의 손동작에 따라 새싹, 뭉게구름, 낙엽, 눈 등이 움직이며 계절의 풍경이 바뀐다.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했던 소풍을 생각하며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번 콘텐츠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초등학교 1-2학년 통합교과 주제이기도 하다. 또 바깥으로 봄날의 햇빛을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도 조성했다. 놀이 공간은 옛 어린이들의 다양한 놀이를 볼 수 있는 회화 「백동자도百童子圖」를 모티브로 조성했다. 여기서 어린이들은 나무둥치를 오르락내리락하고 목마木馬도 타는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달빛 아래 솔숲 사이 호랑이들 [月下松林虎足圖]」, 「까치와 호랑이」 대형 퍼즐은 부분과 전체에 대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제1부 놀이 공간-인터랙티브룸(가을)

너와 나, 서로의 선물
서로에 대한 소중함으로

2부 선물 공간 [너와 나, 서로의 선물]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커다란 선물상자가 있다. 선물상자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들어갈 수 있어, ‘가장 큰 선물은 바로 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선물을 실은 대관람차는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부터 어린이날이 100회를 맞이하기까지 시대별로 가장 인기 있던 선물을 찾아준다. 선물의 변화상은 가족 관람객에게 어제와 오늘을 이야기하며 세대 간 대화의 장으로 인도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미디어테이블의 주고 싶은 선물 vs. 받고 싶은 선물 게임은 부모와 자녀가 각자 주고받고 싶은 선물을 골라 비교해 봄으로써 서로의 생각을 알아보고 상호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제2부 선물 공간-선물상자 포토존
제2부 선물 공간-선물 검색 대관람차

너와 나, 이야기하자
“모두가 어린이”로서

3부 대화 공간 [너와 나, 이야기하자]는 부모와 자녀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장으로 구성하였다. 말풍선 채우기는 「어미 개와 강아지」 등 다양한 동물 가족 문화재에 관람객이 직접 이야기를 입히는 공간이다.
관람객이 대화 내용을 상상해서 마이크에 대고 이야기하면 그림 위 말풍선에 본인의 말이 한글 글자로 채워진다. 또한, 얼굴 변환 사진기도 놓칠 수 없다.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어른은 어린이로, 어린이는 어른으로 얼굴이 변하는 사진을 찍으며, ‘어른은 어린이였다면, 어린이는 어른이 되면’을 상상하며 가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생각한다. 아울러 숨은 어린이 찾기 코너도 흥미롭다. 「단원풍속도첩」 등 풍속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어린이를 찾아보며 전통시대 어린이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글, 영문, 점자로 제작한 안내활동지 「전시를 즐기는 방법」을 제공하여 어린이들이 전시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네이버 제페토에도 구현되어 메타버스의 가상체험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 관람은 온라인 예약제(1일 5회차, 회차별 120명)로 운영되며, 관람일 기준 2주 전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마련한 제100회 어린이날 기념 특별전시 〈모두가 어린이〉를 체험하는 모든 관람객이 어린이의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함께 즐기면서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